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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농농부의 친환경 단감 이야기
  스마일 2011-10-26 12:57:04   조회:4720     추천:474  




부산귀농학교를 수료하고 농촌으로 귀농한 농부입니다.

경남 의령으로 귀농한지 7년차 입니다.

저와 제 아내, 그리고 두딸이 - 이렇게 네명의 가족이

농촌에서 알콩달콩 농사지으며 살고있습니다

농사품목은 , 단감과 쌀, 그리고 옥수수와 마늘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단감입니다.

제가 판매하는 단감은 "부유"라는 품종으로

단감중에서 가장 당도가 높고 크기가 커서 일명 "당감의 왕"이라고도 불립니다.

친환경 저농약 방식으로 지었습니다.

일체의 제초제, 착색제, 성장촉진제,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단감에 묻은 하얀 가루는 농약이 아니라 감 자체의 "분" 입니다.)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 인증 : 17 - 11 - 4 - 43호 )


서재호 농부의 단감을 구매하시려면

아래의 링크를 확인하세요

http://smileforyou.kr/view.php?num=10624&tb=&count=&category=1r04r01&pg=1


개인 블로그에 영농일기를 올리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를 올려봅니다.


=== 서재호 농부의 귀농일기 중에서 ===


수목원 근무를 마치고 감밭으로 달려갔다. 감밭에 웃자란 풀을 베어야 하기 때문이다. 감밭

 벌초인 셈이다. 감밭은 1년에 세번 벤다. 5월에 한번, 여름에 한번, 10월 수확전에 한번, 이

렇게 세번이다.

 

작년처럼 다른일 (직장)이 없을땐 이렇게 세 번 풀베기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올해처럼 직장을 다닐 경우에는 시간을 내어서 풀을 베는 일은 말 그대로 ‘일’이다. 곤란한 일

이 된다.

 

풀 베는 일 자체야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다른 일들이 비슷한 시기에 한꺼번에 겹치기

때문에 풀 벨 틈이 잘 나지 않는게 문제인거다. 우선 급한 일들에 밀리고 밀리다 보면 풀베

는 일은 늘 후순위로 밀려난다. 그러다 더 이상 미룰수 없는 지경이 되고나면 "밀린숙제" 하

듯이 이렇게 서두르게 되는거다.

 

올해는 감밭에 덩굴들이 더 많이 늘어 난 것 같다. 칡과 환삼덩굴이 감나무를 타고 올라간다.

박주가리, 며느리 배꼽도 더러 감나무를 휘감고 있다. 감밭 바로 뒤가 묵혀진 밭이라 거기서

부터 내려오는 온갖 덩굴식물들이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다른 풀들과 달리 덩굴식물들은 처리 하기가 무척 힘이든다. 환삼덩굴은 그 번식력과 성장

속도가 가히 경이롭다. 이주일 정도만 방치하면 온밭을 다 덮어버리고 남는다. 잎과 줄기에

 잔가시가 있어 맨손으로는 제거하기도 어렵다. 그나마 이놈들은 약점이라도 있다. 잎줄기를

잡고 그 뿌리를 따라 찾아 들어가다 보면 땅에 밖힌 원뿌리가 나오는데 이걸 당겨 뽑아 올리면

 된다.  그렇게 하면 다시 살아나진 않는다.

 

제일 큰 문제는 칡이다. 이놈들은 무서운 속도로 나무를 휘감고 올라가 나무자체를 덮어버

린다. 아예 나무의 형체를 알아 볼수 없을 정도로 장악해 들어간다.  감나무가 광합성을 할

수없을 정도다.  거기다가 굵고 강한 덩굴의 힘으로 나뭇가지를 칭칭 감아 조아버린다. 나

무를 압착해 고사시켜 버린다고나 할까...

 

이 칡덩굴들은 무적의 번식왕이다. 뻗어나간 줄기마다 그아래로 다시 잔뿌리를 내리기 때

문에 가지 끄트머리 떼어낸다고 제거가 되는게 아니다. 한번이라도 겉 뿌리를 내리고 지나

간 길에는 뿌리를 완전히 파서 뽑아 내지 않으면 근본적 제거가 되지 않는다.

 

오늘은 환삼덩굴 뿌리나 칡덩굴 뿌리까지 제거할 시간은 없다. 그래서 그냥 예초기로 땅

위의 풀과 덩굴들만 베어 넘기기로 했다. 웃자라서 눈에 크게 거슬리는 놈들 위주로 베어

 내려는 거다.

 

어둠속의 몸부림

 

퇴근 하자마자 부리나케 운전해 왔건만 감밭에 도착하니 벌써 오후 6시50분이다. 옷을 갈아

입고 장화를 신었다. 예초기를 차 뒤에서 꺼내 시동을 건다. 요즘은 해가 짧으니 서둘러야

한다. 해가 지고 나서도 약간은 작업을 할수 있겠지만 오래 하기는 어렵다. 그만큼 빨리

어두워진다. 초가을이다.

 

예초기를 가동시켜 풀을 베어나간다. 지난 주말에 1/3정도는 작업을 해놓았었다. 중앙

통로로 사용할 정도의 면적은 베어놓았고 그 양쪽 가에도 제법 베어놓았다. 오늘은 그

 사이사이 풀들을 베어내는 작업을 하면 된다

 

시간이 촉박하니 예초기 엑셀을 최대한 높게 가동시키면서 작업을 한다. " 부앙 - 부앙 "

예초기 날이 돌에 부딪힐 때마다 기계가 튀고 손에 강한 반발력이 전해진다. 안경을 쓰고

있어 눈을 다칠 염려는 별로 없지만 가끔 바지위로 날아오는 잔돌이 다리를 때리기도 한다.

 

20분도 되지않아 금새 사방이 많이 어두워졌다. 반달이 떠 있으나 구름이 많아 별로 밝

지가 않다. 이제는 예초기날이 잔돌에 부딪힐때 마다 어두운 땅위로 빨간 불꽃이 튄다.

사방이 깜깜해졌다. 아직 베어야할 풀이 많이 남았기에 마음은 급해진다.

 

마음이 급해지는 만큼 시야확보는 점점 어려워진다. 어두운 밭에서 연방 예초기 손잡이를

좌우로 휘두르다 보니 여기저기 엉뚱한 것들을 건드리게 된다. 감나무 가지를 받치는 지주

대에 날이 부딪히기도 하고, 가지를 고정해둔 밧줄에 날이 닿아 동아줄을 끊어먹기도 한다.

그럴때 마다 이마에 땀이 더 난다.

 

어둠이 짙어질수록 풀덩어리들은 뭉쳐져 보이고 거대해 보인다. 빛이 사라진 풀더미의 실

루엣은 더 키 커 보인다. 예초기 날이 무뎌져있으니 커다란 풀더미가 한번에 베어지지

도 않는다. 풀더미 윗부분부터 중간 , 그리고 아랫단으로 여러차레 예초기를 휘둘러야 겨우

베어진다. 이제는 하늘의 반달마저 구름속으로 완전히 사라졌다. 오직 검은색만이 공간을

지배하는 시간이다.  어느글에서 읽은적이 있다. "어둠이 고체의 질감으로 몸을 감싼다"는

표현을 .   실감나는 순간이다.

 

순간 그런 생각이 들었다. ‘산속에 들어와 이 깜깜한 밤에 나홀로 뭘하고 있는건가.’  예초

기 한 대 들고 보이지 않는 풀무리에 맞선 형국이다. 새소리 풀벌레 소리, 짐승들 소리가

예초기 소리와 섞여 괴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약간 무서움이 생긴다. 뒤통수 쪽에 싸 - 한 기운도 느껴진다. 그런 기분을 떨쳐버리려고

예초기 엑셀을 더 높인다. "부앙 - , 부- 아- 앙 - - - ."   예초기 날도 더욱 높이 들고

감나무 가지위의 덩굴들도 베어버리며 나아갔다.

 

 그때 ‘어’ 하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 ‘ 이건 어디서 본 그림인데. ’

내모습을 누가 뒤에서 본다면 이런 그림이 떠오를것 같다. 어둠속에서 풍차에 맞서 칼을

 휘두르는 돈키호테 말이다. 영판 내모습이 돈키호테다.

 

잠깐이지만 이래서는 않되겠다는 생각이 퍼뜩 든다. 이러다가는 사고가 날 가능성이 높다.

 어두운곳에서 잘 보이지도 않는 대상을 두고 이렇게 무리한 기계작업을 하다가는 큰일이

 날수도 있다. 그런 생각이 들때는 그런 느낌을 따라야 한다. 작업을 여기서 중단해야 한

다고 이성과 본능이 내게 경고음을 보내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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